접착과학 및 바이오복합재료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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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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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산림과학 백년사 : 1906-2006
    엄영근(1989년 박사졸업) 김수민(2003년 석사졸업), pp. 509-514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박사학위 과정 이수자
    이화형 정희석 김종만 권진헌 박 헌 서진석 엄영근 정우양 오세창 박희준 정연집 윤형운 손정일 김대준 이병후 양한승 이영규

    석사학위 과정 이수자
    배영수 권진헌 박 헌 정우양 서진석 윤용원 엄영근 김철산 오세창 정인주 김현중 정연집 김한석 박희준 윤영기 윤형운 권 미 손정일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임산가공학과 목재해부 및 목질재료 연구실은 이필우 교수님 지도하에 운영되어왔는데 2000년 2월 이필우 교수님 정년퇴임 후 연구실 동문 출신인 김현중 교수가 그 뒤를 이어 이끌어 가고 있다. 산림과학 백년사 발간에 즈음하여 ‘목재해부학 및 목질재료 연구실’에 대한 것 을 감히 주제넘게 생각나는 대로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목재해부학 연구실은 한국산 침엽수와 활엽수 목재의 해부학적인 특성과 이를 응용한 목재 식별에 대해 주로 연구를 수행하여왔는데 국민대학교 엄영근 교수와 권 미 교수, 현대자동차의 하재민 씨, 페르고코리아의 정연집 박사, 미국 뉴욕주립대학 교 박사후 연수 과정에 있는 권오경 박사가 이 연구실 출신으로 현재 대학과 산업체의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내 목재해부학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주사전자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e) 을 이용한 논문을 발표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목재해부학자협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Wood Anatomists)의 학회지에도 한국산 목재의 해부학적 특성에 관한 논문을 처음으로 발표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연구에 몰두하였다. 또한 한국산 침엽수의 압축이상재와 대응재 그리고 산 공재의 해부학적 특성 비교에 관한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 분야에 대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다. 순수 목재해부학뿐 만 아니라 부후균에 의한 소나무 목재의 조직 특성 변화, 활 엽수 목재의 관공 특성 분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인위적으로 발달시킨 가죽나무의 종양조직 특성 등과 같은 응용 분야에 관한 연구 논문도 발표하였다. 목질재료 연구실은 산업 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로서 합판․삭편판․ 집성재 등과 같은 공학목재, 이종 재료에 의한 복합재료, 목재 접착, 목재 도장 그리 고 가구 품질관리 등에 대한 연구를 주로 수행해왔는데 이 연구실 출신으로는 충남 대학교 이화형 교수, 경상대학교 김종만 교수, 강원대학교 배영수 교수와 권진헌 교 수, 건국대학교 박헌 교수, 전남대학교 정우양 교수, 국립 산림과학원 서진석 박사, 아웃렛 홈쇼핑 정균 대표이사, 가구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윤용원 씨, 광원목재 김철 산 이사, 대구대학교 오세창 교수, LG-EDS 김승태 씨, 서울대학교 김현중 교수, 미국 피닉스에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정인주 씨, 한국목재신문 윤형운 대표이사, 익산대학교 박희준 교수, 대화의 미국 현지법인 지사장인 김한석 박사, P&G Korea의 윤영기 씨, LG화학의 한유수 박사와 손정일 박사, 삼성전기의 김대준 박사, 제일모직의 이병후 박사,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 박사후 연수 과정에 있는 양한승 박사, 이지우드 강경택 대표이사, 정원목구조 신용수 대표, 이건산업 이철주 씨와 동화기업 김영일 씨, 서울대학교 농업과학공동기기센터(NICEM)의 이영규 박사 등이 대학, 연구소, 산업체뿐만 아니라 언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형적인 목질판상재료인 합판․삭편판․섬유판 등의 물리 및 기계적 성질에 대한 연구를 비롯하여 이들 판상재료의 내화 및 수지 처리, 수피와 목재 삭편 그리고 단판과 삭편의 조합에 의한 새로운 판상재료 개발, 포름알데하이드 방산량 저감을 위 한 접착제 개발, 구조용 재료인 집성재의 물리 및 기계적 성질, 합판용 접착제의 성능 개선, 가구용 도료의 내구성 향상, 이종 재료인 목재 섬유-플라스틱 섬유 및 목재 삭편-제지 슬러지에 의한 복합재료 개발 등 목재공학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한국 목재 산업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 목질재료연구실은 목재해부연구실보다 더 많은 대학원생들이 있었고 엄격한 선후배 사이의 규율이 있었지만, 인간미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해 왔다. 상대적으로 조건이 열악했던 목재해부연구실은 이에 뒤지지 않으려고 선의의 경쟁심을 갖고 열심히 연구하려고 노력하였다. 목재해부 및 목질재료 연구실은 야간에 자체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하였다. 어느 날 정전이 되었는데도 촛불을 켜놓고 세미나를 진행하였는데 옆 건물의 다른 학과 88년 춘천여행길에서 교수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그 교수님 연구실 대학원생들에게 본받으라고 하셨다 는 이야기가 들려온 적도 있었다. 연구실 생활 중 잊지 못할 일이 몇 가지 떠오른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연구실 점심 회식이 있었는데 대부분 객지에서 기숙사나 하숙 또는 자취 생활을 하던 처지 여서 배를 마음껏 채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인지라 음식에 대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 이때에는 선배나 후배 모두 서로의 눈치를 보는 것은 뒷전이었고 젓가락의 움직임이 매우 바빴다. 매번 아쉽게 끝났던 회식 자리였던지라 결국 저녁에 연구실 실원끼리 다시 2차 아닌 2차, 3차로 이어지고는 했다. 그리고 당시 1년에 한 번 정도 여름방학 기간 동안 교수님과 모든 대학원생들 이 연구실 여행을 다녔다. 아마 1984년으로 기억된다. 강원도 동해안의 설악산으로 여행을 갔는데 이름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총무를 맡았던 분이 여행 경비를 양양 낙산사 부근에서 모두 분실하여 도중에 여행을 포기하고 부랴부랴 되돌아왔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신용카드도 없던 시절이어서 제대로 식사도 못했고 겨우 돌아오는 차비만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연구실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현중 교수의 군입대와 관련된 사건 역시 추억에 남을 만한 것이었다. 군입대를 한다고 우리 연구실뿐만 아니라 임산가공학과 모 든 연구실의 환송회를 여러 번 받은 다음 춘천 훈련소로 갔던 분이 1주일 만에 다시 귀향 조치를 받고 연구실로 되돌아왔던 것이다(그 후 공군사관학교에서 18개월의 단기사병으로 제대했다). 물론 환영회도 마지못해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된 사 연은 너무나 열심히 연구를 하다 얻게 된 직업병(?) 때문이었다. 그 당시에는 교수님께서 학교를 비우시기만 하면 내기 족구나 축구를 했다. 다른 연구실과의 처절한 시합에서 지는 경우 죄 없는 후배들만 야단을 맞았다. 그러나 뒷풀이에서는 선배와 후배가 서로 어우러져 대학원 생활의 어려움, 논문 주제 등에 대해 서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이어졌다. 그러던 중 어느 날인 가 교수님이 학교를 비우신 줄 알고 예전처럼 내기 시합을 하다가 교수님에게 들켜 버렸고 물론 교수님의 불호령과 함께 연구실에서 모두 쫓겨나게 되었지만 결국은 하 루도 채 지나지 않아 자의 반 타의 반 다시 연구실로 복귀해야 했던 일도 있었다. 한 가지 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있다. 그것은 학교 앞 서둔 통닭이었는데 그 집의 닭똥집과 닭도리탕은 영원한 우리의 술안주였다는 것 이다. 기회만 나면 거기에서 우리는 소줏잔을 기울이면서 많은 것을 고민했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앞날의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거리를 달랠 수 있었다. 서둔 통닭은 우리의 제2연구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꿈과 사랑, 체념의 순간들이 어려 있는 우리의 젊음을 접어두고 온 수원 캠퍼스에서 다시 한 번 족구나 축구 시합을 하고 서둔 통닭에서 그 당시처럼 밤을 지새워가며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다. 사회 진출 후 서울과 경기 지역에 있던 연구실 출신 중 일부는 서울 종로의 꼬 치구이집 육미와 농학과 배윤환 동문이 운영하던 인사동의 고깃집 우리소에서 정기 적인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서는 항상 진지한 대화가 가득하였고 먹고 마시는 것은 아주 부수적인, 그렇지만 무시하기 어려운 것이었지만 우리의 이야기 속에는 최근 의 동문 소식, 목재 동향, 연구 성과, 앞으로의 계획, 전공에 관한 논의, 후배들의 하 소연, 선배들의 질책과 격려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결국 이 모임이 계기가 되 어 아름드리회(WPS Korea, www.wpskorea.org)가 결성되고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하게 되었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목재를 사랑하고 목재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용과 함 께 목재 사용 저변 확대를 위해 목재와 관련된 다양한 전문 정보와 질문에 대한 답 변을 무료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목재 산업체와 관련 업체의 많은 자문 요청을 받고 있다. 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Volatile Organic Compounds), SHS (병든 주택증후군: Sick House Syndrome)이나 SBS(병든 빌딩증후군: Sick Building Syndrome) 또는 화학물질 과민증 등과 같은 각종 신조어들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특히 벽 지나 바닥재, 접착제 등의 각종 건축 자재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실내 공기 중으로 방산되고 이러한 공기가 거의 밀폐된 실내 공간에 갇혀 밖으로 배출되지 않음으로써 실내 거주자가 느끼는 일종의 알레르기 현상들이다. 현재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원인 물질은 목질 접착 제품으로부터 방산되어 나오는 포름알데히드이다. 각종 목질재료 생산에 사용되는 접착제의 합성 원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 37% 수용액인 포 르말린이다. 이러한 포르말린 계통의 접착제를 사용하여 제조한 합판이나 마루판, 가구 등과 같은 실내용 목질 건자재로부터 포름알데히드가 방산되고 있기 때문에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KBS 환경 스페셜 프로그램’에서 ‘콘크리트, 생명을 위협하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어 큰 충격을 던져준 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콘크리트의 대표 적인 단점 가운데 하나인 몸속의 열을 빼앗아 가는 냉복사 현상, 즉 콘크리트 스트레 스(Concrete Stress)의 위험성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체온을 빼앗기면 인간은 자율신경 계, 호르몬계, 면역계에 타격을 입게 되는데 일본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독감이 유행한 시기에 목조 교사의 학급 폐쇄율은 10.8%, 콘크리트 교사의 학급 폐쇄율은 22.8%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일본 시마네 대학의 나카오 교수는 목조주택에 비해 콘크리트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9년 일찍 죽는다는 충격적인 논문을 발표했는데 각종 설문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는 콘크리트 주택 거주자들이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시즈오카 대학에서 실시한 생쥐 실험에서 도 콘크리트 상자에서 키운 쥐는 100마리 중 93마리가 폐사했고, 살아남은 7마리의 쥐들도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거나 다른 쥐를 죽이는 등의 포악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반면 목재 상자에서 자란 쥐는 15마리만 폐사했고 이상 행동이 적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목재는 요즈음 선진국에서 차세대 건축 재료로 다시 평가받고 있다. 21C에는 IT(Information Technology) 혁명으로부터 GT(Green Technology) 혁명으로 옮겨 갈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즉 환경, 건강, 생명을 존중하는 녹색 기 술(GT혁명)이 주류를 이루어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같은 시대 조류에 발맞추어 건축재료, 주거환경재료 등으로 장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목재와 목질재료의 가공․이용 등에 대해 목재해부 및 목질재료 연구실 동문 선후배들은 깊은 관심을 갖고 활발한 연구와 홍보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연구실에 몸담고 있는 후배들은 우리 의 연구 분야가 머지않은 장래에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학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한국에서, 아니 더 나아가 세계에서 가장 유수한 연구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부탁한다. 이전보다는 훨씬 더 좋은 연구환경이 갖추어졌고 김현중 지도교수도 매우 열성적으로 그리고 자상하게 지도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리 당부하는 것이다. 자신 있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
    1999년 9월, 김현중 교수님께서 이필우 교수님의 후임으로 임용되시고 나서부터 본 연구실은 급속도로 변화의 물결을 타기 시작하였다. 기존의 목재해부학과 목질재료학으로 대변되던 연구실에서 김현중 교수님의 세부전공이신 점/접착을 중심으로 바이오복합재료, 도료물성학 그리고 목재접착 및 실내공기화학(Indoor Air Chemistry)의 4가지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실로 연구영역이 확장되었다. 처음의 연구실의 시작은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연상케 되는 상황이었다. 박사를 마치시고 해외 포닥을 준비하고 계시던 손정일 박사님과 석사과정생이던 영규 형을 제외하고는 대학원생이 전혀 없던 연구실에서, 박사수료 후 한국목재신문사에 근무하던 대준이형, 공군장교로 5년을 근무하고 대위 전역하신 한승이형, 새롭게 박사를 입학하신 병후형. 이렇게 든든한 형님들께서 속속 기존의 삶을 청산(?) 하시고 만학의 꿈을 위하여 연구실로 집결하셨다. 그런 와중에 나와 영준이가 2000년 여름 방학 때의 연구실 수습기간을 거쳐 2001년 첫 석사생들로 입학 하게 되었다. 이렇게 모인 인적자원으로 선생님께서는 실생활과 산업에 필요한 연구 분야의 중요성과 졸 업 후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 배치되어 역할을 담당해 주길 희망하시며 앞서 언급한 네 분야로 팀을 편성하시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셨다. 초창기 연구실의 태동에서 잊지 못할 것은 반지하 합숙소이다. 수원캠퍼스 옆 동네에 그 당시 공동연구를 수행하던 업체의 지원을 받아 전세 1,800만원의 반지하 방 2칸의 합숙소가 마련되었다. 결혼하신 대준이형과 오너 드라이버신 한승이형을 제외한 전 대학원생은 그 합숙소에서 그야말로 합숙을 하였다. 불철주야 연구에만 몰두(?)하였기에 우리의 숙소는 그저 잠과 빨래만을 해결하는 곳이었고, 이렇게 잠잘 곳이 무료로 해결된 대학원생들로써는 참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동거동락하며 연구실의 발전을 위한 연구실 구성원들의 노력은 시작되었다. 그 후, 점착제 합성의 달인(?)이신 현성이형이 박사과정으로 입학하고, 희수, 재훈, 범준이형 등이 석사로 입학하면서 연구실은 양적 성장을 거듭하였고, 축적된 인적자원과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말미암아 그 연구의 영역과 역량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였다. 특히, 캠퍼스를 수원에서 서울로 옮기면서 연구의 시야와 활동범위가 더욱 넓혀졌고, 김현중 교수님께서 팀장으로 진두지휘 하신 BK21 핵심사업팀 ‘임산공학 연구인력 양성사업팀’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학과의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우리 연구실은 SCI급 논문을 2003년부터 매년 10여 편씩 발표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학술발표를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2006년 제2기 BK21사업에서 다시 한번 우리 학과가 선정되는 영광을 갖게 되었고, 향후 7년 동안 교육부로부터 사업지원을 받게 되었다. 연구역량에 있어서 우 리 연구실은 농생대 Top 5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농생대가 아닌 공대의 유수의 연구실과 비교할 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산학 공동연구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의 어떠한 연구실보다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고,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수의 특허출원 및 등록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연구에 있어서도 BK21 사업과 관련된 산학공동연구로써 6개의 업체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림기술개발사업, 자동차기반기술개발사업, 서울시산학협력사업, 청정기술개발사업(중대형 과제) 등의 국가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약 20 여개의 업체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연구의 영역도 확대되어 목재/목질재료와 관련된 분야 뿐 만 아니라, 전기/전자재료, 반도체, 자동차, 건축, 환경 등 ‘환경재료’가 적용되는 산업 전 분야에 걸친 폭넓은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이러한 연구의 성과들은 직접적인 대학원생들의 취업과 연계가 되었다. 삼성전기(주) 생산기술연구소에 입사하신 대준이형을 필두로, 제일모직(주) 전자재료연구소의 병후형, 워싱턴주립대학의 박사후연구원으로 가신 한승이형, 농업과학공동기기센터(NICEM)의 선임연구원인 영규형, 한국3M(주) 기술연구소의 성은이와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되고 현재 LG화학(주) 기술연구원에 있는 효숙이까지 졸업생들은 본 연구실에서 수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훌륭하게 산업의 주춧돌이 되어 활약하고 있다. 더불어 현성이형과 영준이는 각각 삼성SDS(주), 삼성전자(주)에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졸업 후 바로 취업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이다. 선생님께서 대학원생들에게 강조하시는 3가지가 있다. 1. 인간성, 2. 체력, 3. 실력. 실력보다도 중요한 것이 사람 됨됨이라고 항상 강조하시며, 몸소 ‘연구실패밀리’의 개념을 보여주시며, 대학원생들을 선생님의 자제분들보다도 더 챙기시고 신경을 써 주신다. 이러한 모습에 언제나 사모님께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이 없지만, 선생님께서 부어주시는 사랑의 실천으로 인하여 대학원생들도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며, 팀과 연구과제에 상관없이 함께 돕고 서로를 격려하며 동거동락하고 있다. 적어도 내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된 선생님과의 만남과 우리 연구실. 하루하루 전쟁터와 같이 돌아가는 연구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며 관련 학문 분야에서 크게 쓰임 받을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